KT는 10월 29일 AI 보이스봇의 상담완결률이 81%에 도달했고 평균 상담시간이 31초(11%) 단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이스봇 상담량은 월평균 120만건 규모로, 재문의 감소 효과는 연 20만명으로 제시했습니다.
KT의 10월 29일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봇 상담완결률 81%와 상담시간 11% 단축은 모두 회사가 자체 측정한 수치입니다. 제3자 기관의 독립 검증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자료 원문도 corp.kt.com에는 게시되지 않은 상태로, 언론 전재 4곳의 일치하는 보도로 발표 내용이 확립됐습니다.
같은 지표를 다루는 이전 집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전자신문이 9월 15일 인용한 KT 발표에서는 지니 보이스봇과 ARS를 통한 상담이 월평균 약 500만건이고 보이스봇 상담 완결률은 약 75%로 제시됐습니다. 두 발표는 분모가 보이스봇 단독 120만건인가 지니와 ARS를 합친 500만건인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기존 완결률이 77%라는 표현과 약 75%라는 표현도 나뉘어, 발표마다 수치의 정의와 기준이 다르게 쓰일 여지가 있습니다. '81%'가 어떤 판정 기준과 기간으로 계산됐는지는 공개 자료에 상세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발표 문맥에 따르면 상담시간 11% 단축은 보이스봇 자체의 성과가 아니라 상담원을 돕는 AI 어시스트 기능의 성과입니다. 제목에서 보이스봇과 상담시간 단축을 나란히 읽으면 별개의 개선이 하나의 지표로 뭉개질 수 있습니다. 완결률 개선과 어시스트 효과는 구분해서 읽어야 하는 지표입니다.
통념상 ARS나 보이스봇은 고객을 상담원에게 돌려보내는 통로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는 보이스봇 상담의 81%가 상담원 개입 없이 마무리됐다고 제시하며 이 전제와 어긋나는 수치를 내놓았습니다. KT는 완결률 상승의 배경으로 LLM 고도화 적용을 지목했습니다. 다만 9월 75%에서 10월 81%로의 상승이 구조적 전환인지 단기 개선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KT의 AI 고객 서비스 지표는 향후 분기별 발표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으며, 보도자료 원문이 공식 채널에 게시되면 수치의 정의도 함께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 수치는 KT 자기 측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사실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