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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31 10:58

AI 투자 회수 의문에 반도체 투매, 나스닥 2.9% 하락 마감

AI 투자 회수 의문에 반도체 투매, 나스닥 2.9% 하락 마감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10월30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2.86% 하락으로 세션을 마쳤습니다. 인텔의 4분기 전망 하향과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겹치면서 하락이 기술주와 반도체에 집중된 하루였습니다.

인텔 가이던스가 당긴 투매 방아쇠

인텔 실적발표문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65억 달러(약 22조7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은 150억~160억 달러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GAAP 기준 주당순이익 전망도 0.10달러에 그쳤습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PC 수요 둔화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발표 직후 인텔 주가는 급락했고, 이는 반도체 섹터 전반의 매도로 번졌습니다.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기업조차 미래 전망에서 매도 근거를 찾는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알파벳 폭락이 확산시킨 AI 투자 회수 의문

알파벳은 전일인 10월29일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했는데, 발표된 재무제표에서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 90억7000만 달러를 나타낸 것이 배경이었습니다. 금융매체와 국내 통신사 보도가 이 수치를 일치되게 전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이 AI 인프라에 쏟는 지출 대비 현금 회수의 속도를 시장이 다시 계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마존도 캐펙스를 추가로 증액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투자 확대 소식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아니라 부담의 근거로 작동한 점이 이번 급락의 특징입니다.

하락은 기술주에 집중, 시장 전반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엑손모빌은 2.16% 상승으로 사상 최고가를, 셰브런도 1.75% 상승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도 오르면서 지수 하락은 기술주와 반도체에 집중된 자금 이동의 결과였습니다. AI 투자 불안이 시장 전체의 붕괴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만 "2.9%"라는 수치는 종가 기준 2.86% 하락을 반올림한 것으로, 장중 최저점 기준 2.48% 하락이라는 표기도 함께 존재합니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낙폭 표기가 달라지지만, 종가로 마감한 세션의 공식 수치는 2.86%입니다.

비슷한 서사의 과거 세션과 구별해야 할 지점

나스닥이 AI 우려를 소재로 내려간 세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같은 해 10월22일에는 2.6% 하락이, 9월14일에는 AI 기업 최고경영자의 투자 감속 촉구 발언으로 0.6% 하락이 있었습니다. 6월5일에는 4% 하락이라는 기록도 전해지지만, 이 보도는 신뢰도가 낮아 참고 수준에 머뭅니다.

유사한 서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2.9% 하락과 일치하는 세션은 10월30일뿐입니다. 이번 하락이 단발성 조정인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평가 전환의 시작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실적 상회에도 전망 하향만으로 주가가 무너진 구조는, 이번 주장을 사실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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