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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 WIRE

기사 · 발행 2026-10-31 03:56

알파벳 주가 하루 13% 하락, 시총 약 4750억달러 소멸 — 매출은 25% 성장한 가운데

알파벳이 10월 29일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13% 폭락하며 시총 약 4750억달러(약 65조7000억원)가 증발했습니다. 같은 분기 매출은 1276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실적 붕괴가 아닌 다른 지점을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

실적 지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

회사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은 1276억달러로 1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07억달러였고, 검색 질의 성장률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회사가 전했습니다. CEO는 성과 소개문에서 Gemini 앱 사용자가 10억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가 폭락의 지목점은 현금소진과 투자 회수

같은 분기 알파벳은 287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도 병행했습니다. 분기당 주당순이익은 2.12달러로 전년 동기 2.87달러보다 낮아졌습니다.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와 AI 투자 회수 불확실성이 매출 성장과 무관하게 매도세를 부른 축으로 지목됩니다.

분석가 평가는 극단으로 갈라졌다

Pivotal은 AI가 검색 매출을 해치기 시작한 첫 분기라며 약세 관점을 제시했고, CFRA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강세 관점을 밝혔습니다. 같은 실적을 두고 시장 전문가의 해석이 정반대로 갈라진 것은 검색 매출이 AI 전환에 따라 통계적으로 뚜렷한 감소 국면에 들어섰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시총 감소액 수치는 언론마다 다르게 나왔다

CNBC는 시총 감소액을 약 5000억달러로 계산했고, Yahoo는 정정 보도에서 4750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두 수치는 공시가 아닌 언론 계산치라는 점에서 차이가 소폭 남아 있습니다. 이번 하루 감소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Forbes가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감소가 일시적 충격인지 구조적 전환의 시작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실적 성장과 주가 폭락이 공존한 이번 분기는 AI 투자 회수에 대한 시장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국면으로, 다음 분기 검색 매출과 자본조달 규모가 그 방향을 가릴 지점입니다. 주가 폭락과 시총 감소라는 주장 자체는 사실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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