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10월 27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입장문을 게시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흘 전 유튜브에 올라와 8만~10만 회 조회수를 넘긴 '울릉도 패키지여행 강매' 영상에 대한 대응입니다.
연합뉴스·매일신문·뉴스1·YT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울릉군은 입장문에서 수사기관 고발 등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을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10월 23일 게시된 것으로, 관광객 30명이 감금당하고 1인당 30만원의 특산품을 강매당했다며 배표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법적 대응 검토와 수사의뢰 방안 검토라는 표현으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조사 시점인 10월 30일까지 실제 고발장 접수나 소송 제기가 확인된 보도는 없었습니다. 방침 선언과 실제 절차 착수 사이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연합뉴스·뉴스1 보도에 따르면 울릉군과 울릉경찰서가 확인한 결과 영상이 주장한 경찰·해경 신고 접수 기록은 없었고 영상에 입증 자료도 없었습니다. 이는 영상이 감금과 강매를 겪었다는 핵심 주장의 뒷받침이 되는 공적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울릉경찰서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현 단계에서 명예훼손 수사 착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상 유포 차단 요청 절차만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통념과 어긋나는 지점은 대응의 속도입니다. 지자체가 허위 영상에 대응할 때 보통 사실관계 확인 후 고발장을 내는 순서를 거치지만, 이번 사건은 조회수 8만~10만 회를 넘긴 영상에 대해 군이 먼저 입장문으로 방침을 공개하는 형태가 됐습니다.
한 가지 미지수도 남아 있습니다. 울릉군 홈페이지의 '언론보도 팩트 알리미'와 '보도자료' 게시판에는 입장문 게시물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입장문 원문은 메인 화면과 SNS 채널 게시로 추정됩니다. 언론 4곳이 동일 문구를 캡처해 인용한 점은 내용 자체가 실재함을 뒷받침하지만, 공식 게시판 등재 여부는 별개의 확인 사항입니다.
이번 대응이 실제 고발과 소송으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군의 후속 조치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가 공식 입장문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선언한 것 자체는 대체로 사실이며, 그 실행 여부가 다음 관측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