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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30 08:00

레이 커즈와일, 저술·발언 학습한 자신의 AI 복제본 공개 — 가족·지인 200명 시험 사용

레이 커즈와일, 저술·발언 학습한 자신의 AI 복제본 공개 — 가족·지인 200명 시험 사용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특이점' 예언자 레이 커즈와일이 자신의 저술과 발언을 학습한 AI 복제본을 만들고 UN AI 포 굿 서밋(2026년 7월)에서 공개했습니다. 외모와 목소리, 사고방식까지 재현한 이 AI는 가족과 지인 약 200명이 시험 사용했습니다.

'복제'라는 말과 실체 사이의 간격

프랙시스 AI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AI는 커즈와일의 기고문과 기사 수백 편을 학습했고, 회사는 사후에도 대화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을 설계 목적으로 전했습니다. 다만 이 시스템은 뇌를 복제하거나 의식을 이전한 것이 아니라 저술과 발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별개의 AI입니다. 커즈와일 본인도 이 AI가 의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원본과 별개로 경험을 쌓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점에서, '복제'라는 표현은 비유에 가깝습니다.

창작자가 남긴 반론과 아들의 답

출처: 조사 출처

커즈와일은 2002년 글에서 복제본이 자신과 똑같이 보일 수 있어도 자신은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으며, 이는 그가 스스로 만든 AI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전제입니다. 아들 이선은 이 AI와 수십 차례 대화를 나눴어도 실제 아버지와의 대화를 더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자 본인과 가장 가까운 이용자의 평가가 기술의 한계를 함께 보여주는 셈입니다.

성능 수치는 아직 회사 측 발표에 머물러

회사 측 주장에 따르면 이 AI의 정확도는 97%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회사 자체 측정 결과이며 제3자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독립적으로 확인된 성능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 이 수치를 일반적인 품질 기준으로 읽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후 대화의 약속은 설계 목적 단계

발표문에 따르면 사후에도 대화가 이어지는 기능은 설계 목적으로 제시됐지만, 실제로 구현돼 작동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지인 200명의 시험 사용이 일반 대중 공개로 이어질 일정과 조건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술이 자신을 잃은 이들의 위로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의 검증과 공개에 달려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주장들은 회사와 본인의 발표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 판단하면 대체로 사실입니다.

검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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