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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30 06:05

알파벳 주가 13% 급락, 시총 약 646조원 감소 — 일간 감소액 미국 상장사 역대 2위

알파벳 주가 13% 급락, 시총 약 646조원 감소 — 일간 감소액 미국 상장사 역대 2위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알파벳이 10월 29일 하루 동안 주가 13% 폭락과 함께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약 67조원)를 잃었습니다. 일간 감소 규모는 미국 상장사 역대 2위로, 헤드라인에 등장한 770조원 수치보다 작게 확인되었습니다.

770조원 수치가 만들어진 경로

Yahoo Finance 마감 계산에 따르면 알파벳의 이날 시총 감소액은 4,820억달러로 원화 환산 시 약 646조원입니다. CNBC와 뉴스핌은 5,000억달러, 파이낸셜뉴스는 "약 700조원"으로 전했고, LA Times는 장중 오전 9시 35분 기준 5,110억달러(약 685조원)를 계산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종가는 1,340.13원이었으며, 770조원이 되려면 환율 1,500원대나 5,746억달러 이상의 감소액이 필요했던 셈입니다.

'770조'는 어느 보도에도 없던 수치

한·영 웹 검색 전체에서 알파벳 시총이 770조원 증발했다는 기사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수치는 실제 감소 규모(646~685조원)보다 12~19% 크게 나옵니다. 다만 혼동의 여지는 존재합니다. 알파벳은 5월 고점 이후 누적으로 약 1조4,000억달러(약 1,876조원) 하락했고, 6~8월 사이 '960조 증발' 보도가 한경매거진·YTN 등에서 나온 바 있으며, 이번 일간 수치가 별도 누적 수치와 섞였을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급락 원인은 단일 요인이 아닙니다

"AI 검색광고 잠식"은 시장 우려와 애널리스트 해석의 재진술로, 이번 폭락을 한 원인으로 귀속하기에는 부정확한 서술입니다. 마이너스 현금흐름·캐펙스 부담·지분손실 등이 복합 작용한 가운데 경영진은 환율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반면 시총 감소 규모 자체는 확립된 사실로, 미국 상장사 역대 2위입니다. 1위는 2025년 1월 27일 엔비디아의 5,930억달러 하락이며, 이번 알파벳의 5,000억달러대 감소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건과 수치, 분리해서 읽어야 할 부분

사건 자체는 1차 소스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10월 29일 하루 약 13% 급락과 약 5,000억달러 시총 감소는 SEC 공시와 여러 시장 자료가 함께 가리키는 바입니다. 다만 '770조'라는 수치는 어떤 출처에서도 뒷받침되지 않았고, 원인 서술도 시장 해석의 반복에 가깝습니다. 이번 폭락이 AI 광고 시장의 구조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종합하면 이 주장은 부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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