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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 WIRE

기사 · 발행 2026-10-30 16:13

인텔 3분기 EPS 0.52달러로 예상 상회에도 주가 22% 폭락…4분기 가이던스 시장 예상 크게 밑돌아

인텔이 10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3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4분기 매출과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실적 호조와 주가 폭락이 동시에 일어난 구조

SEC 공시에 따르면 인텔 3분기 non-GAAP EPS는 0.52달러로 애널리스트 기대치 0.4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넘겼고, 데이터센터·AI 부문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CNBC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Quartz는 하락 폭을 22%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급증한 'AI 매출'의 실질 주역은 GPU가 아닌 제온

CNBC의 설명에 따르면 급증한 부문 매출은 명칭에 AI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 and AI' 기준이며, 실질 견인은 GPU가 아닌 서버 CPU 제온이었습니다. 에이전틱 AI 워크플로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수요가 서버 CPU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AI라는 표지만으로 GPU 성장을 연상하는 통념은 이번 수치와 어긋납니다. 매출 구성의 세부 내역은 이번 발표 자료만으로는 구조 전환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워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4분기 가이던스, 컨센서스보다 큰 폭 미달

SEC 공시에 따르면 인텔은 4분기 매출을 150억~160억달러로 안내했고, 이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71억달러(LSEG 기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non-GAAP EPS 가이던스는 0.25달러로 3분기 0.52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컨센서스 0.43달러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38.0%로 3분기 44.1%에서 축소됐습니다.

PC 둔화와 이스라엘 사고가 전망을 누른 배경

공시문에 따르면 CFO는 PC 수요 둔화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파브 폭발사고로 2개 분기에 걸쳐 약 6억달러(약 83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대신 주가 폭락의 성격은 절대 고점 대비 조정에 가깝습니다. 인텔 주가는 발표 전 기준 올해 이미 100~150% 상승한 상태였고, 같은 날 구글 실적 쇼크로 기술주 전반이 출렁였습니다.

인텔의 3분기 실적과 전망 미달, PC 둔화와 생산 차질이라는 안팎의 부담은 모두 공시로 확인된 수치입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 축소가 일회성 요인인지 구조적인지는 이후 분기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주장의 핵심 요소들은 사실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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