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0월 29일 한국어 검색에 특화된 임베딩 모델 '카나나 2 임베딩 3B' 등 2종을 공개하고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올렸습니다. 공식 발표와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의미 기반 검색을 위한 것으로, 다운로드와 연구용 활용은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임베딩 모델 2종은 2026년 7월 28일 개발기를 공개한 초소형 언어모델 카나나 2 3B와 1.3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임베딩 모델은 문장을 의미 벡터로 바꿔 유사한 내용을 찾아내는 검색용 모델로, 답을 생성하는 검색형 LLM과는 역할이 다릅니다. 일부 보도가 'AI 검색 모델'로 단순화해 표현했으나 카카오 스스로도 의미 기반 검색용으로 설명해 개념 자체가 크게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연합뉴스는 10월 29일 오전 9시 52분자 보도에서 이 모델을 한국어에 강한 AI 검색 모델 2종으로 소개하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국어에 강하다'는 성능 서술은 카카오가 공개한 자체 벤치마크 수치에 근거한 것으로, 독립된 제3자 평가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성능 수치 자체는 공개돼 있으나 타사 모델과 동일 조건에서 비교한 외부 검증은 별도로 이뤄져야 할 부분입니다.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 원문에 따르면 이 모델은 비독점·전 세계·로열티 프리 조건으로 제공됩니다. 라이선스 4.2조는 자신의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쓰는 경우 별도 상업 라이선스 없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신 4.1조는 API·클라우드 원격접근 재판매, SI·온프레미스 솔루션 판매, 온디바이스 내장 재판매에는 별도 상업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규정했으며 허가 여부는 카카오의 재량으로 남아 있습니다. 라이선스 3.1조는 'Powered by Kanana' 표기를 의무화해 무료 이용에도 조건이 붙습니다.
조사 범위 내에서 이번 공개에 대한 공개 반박이나 부정 보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투데이·뉴스핌·디일렉·메트로신문·대한경제 등 다수 매체가 발표 당일 동일한 내용을 전했으나 모두 카카오 발표를 전달하는 2차 보도입니다. '누구나 활용'이라는 제목의 전제는 재판매형 상업 이용에는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는 라이선스 조건과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이번 공개가 국내 임베딩 모델 생태계에서 구조적 전환의 신호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종합하면 발표 내용과 실제 공개 자료는 대체로 사실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