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104.2를 기록해 2022년 8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수가 100 기준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하며 장기 하락 흐름에서 벗어났습니다. 지수 상승의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가 내수·중소기업 영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기 기사를 다룬 언론은 심리 개선 폭이 대기업 중심을 넘어선 점을 주목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한국은행은 조사 안내문에서 10월 이후 지수와 9월 이전 지수의 비교 시 표본개편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유의했습니다. '4년 만에 최고'라는 비교는 바로 이 경계선을 가로지르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지수 수준의 방향은 확인되지만 개편 전 구간과의 절대적 격차는 그대로 읽기 어렵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기업 애로사항 1위는 여전히 내수 부진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응답의 21.6%, 비제조업 응답의 18.5%가 내수 부진을 꼽았습니다. 심리지수가 100을 회복한 것과 별개로 내수 체감은 아직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참고로 2026년 8월 발표분(99.6) 때도 '4년 만에 최고' 헤드라인이 있었으나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고를 가리킨 것으로 10월 수치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기업심리지수는 통계 성격상 실제 경기 흐름보다 선행하거나 기대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치가 구조적 전환인지 반도체 호조에 따른 일시적 개선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11월 이후 지표가 표본개편 이후의 새 계열에서 안정적으로 100 이상을 유지하는지 확인할 지점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1차 자료의 수치와 발표 내용은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