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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29 06:01

은행부터 증권·가상화폐까지 금융업권 연쇄 해킹, 직접 유출은 미확인

은행부터 증권·가상화폐까지 금융업권 연쇄 해킹, 직접 유출은 미확인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올해 10월 은행에 이어 증권·운용·가상화폐 거래소로 해킹 시도가 확산하면서 금융당국이 전 업권 점검에 나섭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계좌 비밀번호·카드번호 등 직접적 부정결제 우려 정보의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IP 접근 440만 건, '시도'와 '피해'의 간극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국에 접수된 북한 IP 주소의 접근 시도는 440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 수치가 실제 침해 성공 건수가 아니라 시도 건수이며,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시도가 많다는 사실과 계좌가 실제로 빠져나갔다는 사실은 별개의 확인 사항입니다.

업권 확산 서사, 정부 기록에 담긴 연쇄 침해

출처: 조사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은행에서 시작된 침해가 보험·증권·운용사를 거쳐 가상화폐 거래소까지 이어진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사실상 전 금융업권을 아우르는 동시다발 공격 양상이며, 정부 공식 문서와 경찰 발표가 같은 확산 경로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전 금융권이 털렸다"는 표현과 달리 카드사는 사건 범위에서 제외됐고 고객 자산 탈취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빗썸은 거래망 분리, 가해 주체는 미확정

빗썸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 거래망을 분리해 운영했으며 해킹 조직이 고객 자산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이는 당사자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외부 검증이 별도로 이뤄져야 합니다. 일부 보도의 "중국 광둥성 소속 26세"라는 가해자 추정은 보안기업의 분석에 불과하며, "AI 해킹" 역시 위협 평가 수치일 뿐 실제 AI 활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과장된 '전멸' 서사와 남은 질문

전 금융권 피해라는 통념적 프레임은 범위·성격 면에서 실제 기록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피해 확산 자체는 다중 출처로 담겼으나, 시도 건수와 실제 침해, 자산 유출, 가해 주체를 구분하지 않으면 위기의 실체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AI 기반 자동화 공격이라는 우려가 구조적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하며, 가해 주체 규명과 자산 피해 여부는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에서 확인할 지점입니다. 이번 사건은 전 금융업권 연쇄 침해 시도라는 점에서 대체로 사실이지만, '털렸다'는 표현은 보정이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절제해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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