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 3분기까지 누적 190조원대 호실적을 기록하며 AI 반도체 수급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호황의 지속을 가르는 변수로 반도체·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송전망 건설 속도 간 격차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인재 CLASS 강의를 통해 "AI 시대의 전력난 해법은 메모리부터"라는 주제로 에너지 소모 문제를 공식 프레임으로 다뤘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실적 발표에서 전력 효율 극대화를 대응 전략의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양사 모두 전력 소모를 기술 경쟁의 핵심 제약으로 명시한 점에서, '전력 장벽'은 제조사 스스로 제기한 공식 의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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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45kV 신평창~신원주 선로 등 14개 송전선로에 총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2036년 12월 준공 목표 대비 공정률이 1%에 그쳤습니다. 집행액은 194억원에 불과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예정된 집행도 497억원뿐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잔여 98.6%는 2030년 이후에 집중되는 구조이며, 345kV 송전선로는 완공까지 평균 9~13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겨레는 대통령 자문기구 세미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가 원전 18기 분량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이 세미나에서 송전망을 지금보다 7~8배 빨리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고, 한국경제 역시 같은 자리에서 현재 속도로는 메가프로젝트 전력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논지를 다뤘습니다. 전력 인프라의 건설 주기가 반도체 투자 주기보다 훨씬 길다는 점이 병목 우려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미착공 70%로 메가프로젝트 전력 공급 차질 예상'이라는 주장과 어긋나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10월 29일 보도설명자료에서 이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부에 따르면 인허가 진행 중 사업 대부분인 약 80%는 선로 10km 미만의 소규모 사업으로 단기간 시공이 가능해 계획대로 2030년 내 준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적기 전력공급 실무협의체 운영, 9월 29일 전력망 혁신대책, 9월 15일 송전망 건설 수용성 제고방안, 2027년 예산의 수요유치형 변전소·ESS 반영, 민간 전력망 참여 법 개정 통과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3조7000억원 사업의 98.6%가 2030년 이후 집행 예정이라는 예산처 수치와 정부의 적기 공급 전망이 어떻게 조화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90조원 규모의 호황과 전력 인프라의 격차가 실제 공급 차질로 이어질지는 당사자 간 견해가 갈리는 진행 중인 공적 쟁점으로, 제조사의 효율 전략과 정부의 2030년 준공 계획 실행 여부에 따라 대체로 사실로 평가된 우려의 실체가 판가름날 것입니다. 향후 2027년 예산 집행과 실무협의체의 준공 일정 관리 성과가 확인할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