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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29 01:06

AI 과금, 좌석당에서 결과당으로 — 성과 기반 도입은 아직 5% 수준

AI 과금, 좌석당에서 결과당으로 — 성과 기반 도입은 아직 5% 수준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에이전트형 AI의 보급에 따라 소프트웨어 과금 방식이 좌석당 라이선스에서 사용량·결과 기준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다만 하이알파 조사에서 성과 기반 과금을 도입한 기업은 5%에 그쳤고, 구독형만 쓴다는 응답은 53%로 아직 표준은 구독 모델입니다.

가격표에 새로 붙은 '행동' 단위

오픈AI가 챗GPT 기업용에서 AI가 수행한 작업 건수 기준 과금(AgentKit Work Units, 이하 AWU)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the-decoder 등에서 나왔습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AWU 누적 처리량은 32억 건에 이르렀고, 행동 1건당 0.10달러(약 147원) 수준의 단가가 적용됩니다.

세일즈포스도 헬프 센터에 Fin 에이전트를 건당 0.99달러(약 1,4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을 명시했습니다. 요금제 문서에 따르면 이 가격은 해결 건수에 연동되며, 에이전트가 성과 기준을 충족해야 과금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전했습니다.

좌석 라이선스를 버리지 않은 대형 업체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과금 개편은 좌석제 폐지가 아니라 크레딧의 추가였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Copilot은 좌석 라이선스를 유지한 채 에이전트, 검색, 워크플로 등 네 요소를 소모형 크레딧으로 얹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취했습니다.

젠데스크는 방향이 다릅니다. 젠데스크 발표에 따르면 자사 AI 검증 기능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한 업체는 결과당 과금을, 다른 업체는 무료 포함 전략을 택하면서 과금 기준의 표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확 바뀐다'는 전제와 어긋나는 수치

좌석당 과금이 곧 사라진다는 전제는 하이알파의 조사 수치와 어긋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과 기반 과금을 도입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5%에 불과했고, 구독형만 유지한다는 응답은 53%로 다수를 이뤘습니다. 대형 업체들이 좌석제 위에 사용량 과금을 겹치는 현실도 '대체'가 아니라 '추가' 국면임을 보여줍니다.

시장 규모 전망은 전환의 방향을 뒷받침합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에이전트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2,340억 달러(약 323조 원) 규모로 성장하고, 기업 소프트웨어 매출의 20%가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과 기반 과금 논의의 출발점인 오피니언 보도는 단일 소스에 의존하고 있어 세부 조건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환의 속도와 범위는 향후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시작됐다는 주장 자체는 대체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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