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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29 07:01

반도체 실적 호조 속 대기업 경기심리 두 달째 100 미달 — 같은 시기 전산업 심리는 4년 만 최고

반도체 실적 호조 속 대기업 경기심리 두 달째 100 미달 — 같은 시기 전산업 심리는 4년 만 최고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서 2026년 10월 대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98.6으로 두 달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4.2로 2022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한경협 조사, 부정 심리는 제조업과 수출에 집중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10월 대기업 BSI는 98.6으로 100을 밑돌았습니다. 제조업은 92.1, 수출은 95.1로 부정적 심리가 이 업종에 몰렸습니다.

같은 조사 안에서도 비제조업은 105.2, 내수는 102.3, 정보통신은 114.3을 기록했습니다. 내수 심리는 4년 6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 발표는 정반대 방향의 심리를 보여줍니다

한국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CBSI는 104.2로 전월보다 5.1%p 올랐습니다. 제조업 심리는 105.6으로 6.1%p 상승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11월 전망 CBSI도 101.8로 전망 기준선을 넘었습니다. 한은은 개선 요인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의 생산과 투자 증가를 꼽았습니다.

두 지표의 간극은 조사 대상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한은 조사는 전산업 수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과 내수 비중이 높습니다. 한경협 조사는 매출 상위 6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전체 기업 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전제는 한은의 104.2라는 수치와 어긋납니다. 헤드라인의 부정 심리는 대기업·제조업 중심의 한경협 조사에 한정된 결과입니다.

실적 호조와 전망 심리의 냉각이 공존합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업황은 호조 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양 조사에서 전자·통신 장비 업종의 전망 수치만은 한경협 83.3, 한은 BSI 표에서 각각 88과 86으로 부정을 기록했습니다.

한경협은 AI 투자 수익 불확실성과 업황 지속성에 대한 경계감이 심리를 제약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은 수치와 별개의 당사자 해명 성격을 지닙니다.

두 조사 모두 실적과 심리의 괴리를 보여주고 있으나, 이것이 구조적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에서 이 주장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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