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월 27일 고리원자력본부 3·4호기의 계속운전을 허가했습니다. 두 호기의 가동 기간은 설계수명보다 10년 늘어난 만큼 전기 생산이 이어지게 됩니다.
원안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계속운전 허가 심사에서 방사선 환경 영향 평가 결과가 최대 103.3mSv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허가를 의결했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위원회 의결은 위원장 포함 4명의 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민주당 추천 위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진재용 위원은 회의에서 사고 시나리오 과정의 저평가 부분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종운 위원도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수 결론으로는 허가 방향이 유지됐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100억원을 투입한 다수기 확률론적안전성평가를 심사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부지 특성 검증 없이 호기별 평가로 허가가 이뤄졌다고도 전했습니다. 규제기관 측의 공식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수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재가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설비 교체와 정비를 마친 뒤 원안위 정기검사와 현장점검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한수원은 2027년 상반기 순차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결서인 허가문 전문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사보고서 본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정보공유포털에 추후 공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설계수명 10년 연장 자체는 규제기관 보도자료로 확립된 부분이며, 허가의 사실 관계는 사실에 부합합니다. 허가 전문 공개 이후 반대 위원이 지적한 심사 세부 내용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할 지점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