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10월 28일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부문은 반도체 소재이지만, 이익 규모 자체는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이 이번 실적의 양면입니다.
회사 공시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303억원은 전년동기 흑자전환이지만 전분기 433억원보다 약 30% 감소한 수치입니다. 회사는 환율 하락과 BTX·TDI 스프레드 축소를 감소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전년 대비 개선과 직전 분기 대비 후퇴가 같은 분기에 나타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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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시에 따르면 광양공장 과산화수소 사업의 영업권 손상차손 317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흑자인 반면 최종 이익 기준으로는 적자인 구조입니다. 손상차손이 영업 실적과 별도로 순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카본케미칼의 매출은 3973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베이직케미칼의 매출 2126억원, 영업이익 97억원보다 큽니다. '반도체 소재 성장'이라는 평가는 증가율 기준에서 맞지만, 이익 절대 규모의 주력은 아직 카본케미칼입니다. 성장 부문과 수익 부문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 이번 실적 해석의 핵심입니다.
이투데이는 OCI가 TDI 사업 중단, 인산 증설, 웨이퍼 재생 사업 진출 등으로 반도체 소재 중심의 사업재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사 뉴스룸은 9월 29일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 10월 8일 전북대와의 반도체 소재 R&D 협력 소식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이동이 실적 구조를 바꾸기 시작했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모든 수치는 외부감사인 감사 전 잠정치로, 확정치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이번 발표는 전년동기 흑자전환과 반도체 소재 부문 성장을 담고 있어 사실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