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025년 1월 개인 데이터로 소비자별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감시 가격 책정' 실태를 밝힌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I 맞춤형 가격 논란은 기업들의 해명과 법안 발의로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FTC 발표문에 따르면 감시 가격 책정 업체들이 위치 정보, 브라우저·기기 유형, 클릭·스크롤 이력, 소득 같은 광범위한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별로 가격을 개별화했습니다. 위원회는 이 같은 관행이 특정 소비자에게 불리한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특정 기업의 실제 청구 가격 차별을 수치로 확인한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맥도날드는 공식 사이트에서 가격 책정 방식을 설명하는 글을 게시하고 사실과 오해를 구분하는 안내를 내놓았습니다. 월마트는 2026년 3월 스마트 선반 도입 소식을 전하며 매장 운영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인스타카트는 자사 프로그램이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화된 가격을 책정한다는 취지의 설명을 공식 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법원 기록 저장소 CourtListener에 공개된 문서들에서 가격 개별화 관행을 둘러싼 분쟁이 소송 단계로 넘어간 흔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코네티컷주 의회 자료에는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을 규제하려는 입법 검토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정책 연구단체 그라운드워크 콜래버러티브는 이 관행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특정 기업이 같은 상품을 같은 시점에 서로 다른 가격으로 판매했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FTC의 조사가 개별화 책정 기술의 존재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짚어준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가격 차이의 크기와 빈도까지는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논란이 일회성 이슈인지 규제 전환의 출발점인지는 입법 진행과 소송 결과에 대한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발표와 기업 해명, 법안 검토 자료를 놓고 보면 AI 맞춤형 가격 논란의 확산은 대체로 사실로 꼽힙니다. 다만 확산의 근거가 되는 가격 차별 실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이 논쟁의 한계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