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탑재한 100% 수냉식 랙을 10월 21일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이 제품을 대규모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를 위한 서버 인프라로 내세웠습니다.
슈퍼마이크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랙은 엔비디아 베라 CPU 256개를 탑재하고 전면 수냉 방식으로 구축됐습니다. 회사 측은 이를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밀도를 갖춘 구성으로 설명했습니다. 찰스 리앙 CEO는 같은 랙과 별개로 공냉식 1U·2U 베라 CPU 시스템도 판매한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발표 자료에는 사전 정보 성격의 주석이 붙어 있습니다. 공개 스펙에서 메모리 최대 400TB라는 수치는 권장 구성 200TB를 전제로 한 것이고, 출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세부 사양서 PDF는 현재 외부 접근이 차단돼 있으며, 스펙은 공식 보도자료와 엔비디아 스펙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베라 CPU 전용 랙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여러 벤더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같은 주 엔비디아 GTC 베를린 행사에서도 델이 베라 CPU 256개를 넣은 파워엣지 M9882 랙을 내놓았습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번 공개가 유일한 사례는 아니며, 경쟁 구도 속 첫 움직임으로 봐야 합니다.
CPU 개수를 늘리고 냉각을 전면 수냉으로 전환한 것은 대규모 에이전트 운영에서 요구되는 전력 밀도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슈퍼마이크로와 델의 발표가 연달아 나온 점은 이 수요를 각 사가 제품 전략으로 흡수하기 시작했다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구성이 표준 아키텍처로 자리 잡을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발표 자료상 주장과 실제 공개 내용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이후 확인할 지점은 실제 출하 시기와 레이팅 수치의 최종 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