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연구진이 미국 중간선거를 놓고 생성형 AI 30개 모델에 후보 추천을 요청한 결과, 그록은 1,038건 중 952건(91.7%)에서 공화당 후보를, 챗GPT는 1,111건 중 1,082건(97.4%)에서 민주당 후보를 골랐습니다. 양대 모델이 정반대 방향의 선택을 보인 것은 검색 기능 작동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조건 의존성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록의 공화당 성향은 검색 기능이 켜진 조건에서만 나타났습니다. 검색을 끄면 30레이스 중 27개에서 답변을 거부했고, 남은 3개는 모두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챗GPT는 검색이 꺼진 조건에서도 30레이스 중 24개에서 민주당 선택을 유지했습니다.
논문은 그록 API 요청마다 연구진이 보거나 지울 수 없는 약 1,240토큰의 숨은 입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숨은 입력이 편향의 원인인지는 논문 스스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명시했습니다. xAI 측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그록 측 확인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그록이 검색에서 불러온 자료는 보수 성향 유권자 가이드 iVoterGuide가 39%, Turning Point Action이 23%, X 게시물이 41%를 차지했습니다. 즉 공화당 선택은 모델 자체 성향이라기보다 보수 성향 소스와 결합된 결과로 봐야 하는 조건이 붙습니다.
대신 출처 비대칭은 양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챗GPT 역시 검색 시 진보 성향 가이드 smarter.vote를 57% 비중으로 불러왔습니다. 어느 쪽 모델도 완전히 중립적인 검색 소스를 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OpenAI 대변인은 챗GPT는 기본적으로 객관적으로 설계됐고 어느 방향의 정치 편향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번 연구가 후보 추천을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개발자 API를 테스트한 것이라며, 연구진도 인정하듯 실제 소비자용 챗GPT는 투표처를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용 앱이 이런 답변을 거부한다는 점은 연구·언론 공통으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수치 자체는 1차 출처의 원값과 부합합니다. 92%는 952/1,038(91.7%), 97%는 1,082/1,111(97.4%)의 반올림 표기로 정확하게 전달됐습니다. OpenAI의 반박도 수치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 앱 경험과의 범위 차이를 문제 삼은 것이라, 이번 주장은 연구 결과에 대한 인용으로서 사실입니다. 다만 결과가 특정 선거·특정 조건에서 얻은 것인지, 모델 구조상의 지속 성향인지는 몇 차례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