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앤트로픽이 10월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S-1 공시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6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증가했지만 손실도 807억달러에 이릅니다.
S-1 공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주간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로 정해졌습니다. 상반기 매출 162억9000만달러는 전년 동기 같은 기간보다 1304%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손실은 80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 손실 중 약 720억달러는 전환사채·디리버티브·SAFE 등의 공정가치 변동에서 나온 회계성 항목입니다. 실제 현금 지출로 이어진 금액은 이보다 훨씬 작다는 설명입니다.
공시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모집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시에 적힌 10억달러는 등기세 계산용으로 넣은 임시 수치일 뿐 실제 조달 목표와는 무관합니다. 상장가와 규모는 향후 로드쇼 과정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CNN은 앤트로픽 상장을 "역대 최대급 중 하나"로 표현했을 뿐 단일 최대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CNBC에 따르면 현역 역대 최대 IPO는 2026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857억달러 규모입니다. 앤트로픽이 이 기록을 넘을지는 조달 규모가 확정되기 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
'역대 최대'라는 전제는 공시상 규모가 비어 있다는 사실과 아직 어긋납니다. 다만 매출 증가율과 기업 가치를 고려하면 상위권 진입 자체는 유력한 시나리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상반기에 1304%의 매출 성장과 함께 대규모 손실을 동시에 기록한 첫 대형 상장 후보입니다. 회계성 손실의 비중이 크다는 점은 실적 해석에 여지를 남기지만, 본업 손실 규모가 얼마인지는 세부 공시를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규모 확정과 상장일은 다음 공시 업데이트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 기록을 경신하는 상장인지는 그 시점에 판가름 나며, 급성장 실적과 대규모 손실이 병존한다는 점에서 공시 내용은 대체로 사실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