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텔의 베트남 첫 반도체공장이 2026년 착공 9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공장 건물이 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는 현장 방문과 위성영상 대조를 바탕으로 일정 지연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비텔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포털과 총리 결정문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가 2024년 9월 21일 서명한 결정 1018/QĐ-TTg는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2030과 전망 2050을 담고 있습니다. 이 전략의 1단계(2024~2030)에는 소규모 칩 제조공장 1개를 형성한다는 목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화라 공단에 들어설 이 공장이 바로 그 사업에 해당하며, 투자액은 로이터와 BBC 베트남어판이 각각 약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추산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로이터 기자의 현장 방문에 따르면 공장 부지에는 잡초와 콘크리트 슬래브만 확인되고 건물은 서지 않았습니다. 서로 다른 위성사업자의 시점 차 영상, 즉 플래닛랩스의 2026년 1월 촬영분과 에어버스의 같은 해 10월 촬영분을 대조하면 그 사이 뚜렷한 공사 진전이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착공 시 공개됐던 32nm 공정 문구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는 보도도 같은 매체에서 나왔습니다.
로이터가 익명 관계자 3인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공장의 핵심 장비인 D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ASML과의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ASML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베트남 재무부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과 32nm 문구 삭제는 단일 매체 보도에 의존해 독립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 비텔은 공식 입장에서 프로젝트가 기존 계획과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며 단계별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의 이 해명은 로이터 본문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2027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표현도 익명 소스의 가능성 진술이지 공식 인정이 아닙니다. 2027년 시험생산 목표와 착공 사실 자체는 정부포털 보도 등 독립 출처 여러 곳에서 겹치지만, '지연'이라는 판단은 아직 당사가 부인 중인 단서를 안고 있습니다.
착공 부지와 투자 규모, 정부 전략상의 위상까지는 공식 문서로 확인되지만 공사 미착수와 장비 계약 공백은 객관 영상과 단일 특종에 기대고 있어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공장 건물의 착공 여부와 ASML 계약 체결이 다음 분기까지 확인할 지점이며, 이 지연 우려가 맞는지는 그때 비로소 검증될 것으로 대체로 사실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