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올해 3분기 수출이 334억 달러(약 44조 원대)를 기록하며 공개된 분기별 수치 중 가장 큰 폭을 나타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이는 상반기 어느 분기보다도 큰 규모이며,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해당 분기 최대 기록을 이어간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334억 달러로, 이전 최대치였던 2022년 2분기 591억 달러 기록과는 집계 범위가 다른 별도 수치입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해당 분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페이스북 발언에서는 1~9월 누적 수출 965억 달러가 사상 최고라고 강조되었으며, 이 수치는 중기부 발표와 일치합니다.
호조의 주역은 화장품과 반도체였습니다. 화장품 수출은 2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6% 늘었고, 반도체는 13억9000만 달러로 68.8%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장비도 11억4000만 달러로 38.3% 증가하며 흐름을 받쳤습니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 전반의 호조'라는 전제는 자동차 수치와 어긋납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15억1000만 달러로 42.4% 급감했으며, 중동 항로 봉쇄와 러시아 중고차 소비세 인상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9월 단월 증가율도 0.9%에 그쳐 분기 평균과 비교해 둔화가 뚜렷합니다.
관세청 연간 무역통계 확정 전까지 발표 수치는 잠정치입니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수출은 초발표 304억 달러에서 307억 달러로 정정된 전례가 있으며, 이번 334억 달러도 내년 2월 확정 통계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원화 환산 금액 역시 경향신문의 약 44조1700억 원과 대통령실 발언의 약 44조2182억 원 사이에 환율 적용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의 호조가 화장품·반도체 중심의 품목 편중인지, 중소기업 수출 구조의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공개된 분기별 수치 기준으로 3분기 기록이 사상 최대라는 주장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