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힌지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9월 출시 직후부터 힌지 부위 파손 사진이 복수 매체에 확산됐습니다. 애플 지원 문서에 'Hinge Issues(힌지 문제)' 항목까지 마련됐지만 회사의 공식 성명과 수리 프로그램은 10월 26일 기준 아직 없습니다.
애플 공식 지원 사이트(support.apple.com)에는 아이폰 듀오의 힌지 관련 문의를 다루는 별도 문서가 올라와 있습니다. 제조사가 특정 부위의 문제를 지원 항목으로 구분해 둔 것은 그 부위에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문서에는 원인 설명이나 교체 절차의 세부 기준이 공개된 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acRumors와 Macworld 등 매체들은 사용자가 올린 파손 사진들을 시차를 두고 이어 전했습니다. 사진 속 기기들은 화면 접힘부 주변에 이물 유입이나 외형 변형으로 보이는 흔적을 보였습니다. 발생 건수가 집계된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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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world에 따르면 iFixit의 해체 분석은 3D 힌지 모델과 파손 사진을 겹쳐 비교했습니다. 손상 지점이 플렉스 케이블 통과부에서 중앙 힌지 지지부로 넘어가는 전환 구간에 몰려 있었습니다. 분석 측은 위치가 힌지 관련으로 보인다는 정황까지는 제시했으나 원인 확정은 유보했습니다.
이 정황은 출시 전 공급망 보도와도 이어집니다. 닛케이와 블룸버그 등은 아이폰 듀오의 생산에서 기계식 힌지가 유일한 병목 공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힌지는 파인엠텍이 아닌 신주싱이 납품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파인엠텍은 10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품질 이슈가 당사가 공급한 백플레이트 결함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완제품의 개별 현상을 특정 부품 결함과 연결하려면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원문을 직접 열 수는 없었고 복수 언론의 동일 문구 인용만 남아 있습니다.
통념과 어긋나는 지점도 있습니다. 파손이 구조 결함이라면 전량에 가깝게 나타나야 하지만, 사전 제공된 리뷰 유닛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MacRumors의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특정 배치의 제조 문제 가능성이 함께 제기됐고 일부 파손 사진은 경위가 불명확해 사용자 손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최초 보도의 핵심 문구도 익명 업계 관계자의 추정 수준입니다. 애플이 힌지 결함을 공식 인정한 성명은 10월 26일 기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발생률과 배치별 분포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 결함이라는 인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확인 지점은 명확합니다. 애플의 공식 입장과 무상 수리 프로그램 여부, 그리고 분기별 수리 접수 통계가 나와야 결함의 기술적 원인과 발생 규모가 가려집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근거를 종합하면 이 논란을 다룬 원 보도는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