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업연구원 KIET는 11월 제조업 경기전망치가 102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0월 25일 밝혔습니다. 전망치가 100을 웃돈 만큼 업황 개선 기대는 유지되지만 그 폭이 계속 좁아지고 있습니다.
KIET 발표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전망 경기심리지수(PSI)는 102를 기록했고 100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둔화'는 지수가 하락한 상태 서술이며 업황이 실제로 나빠지는 전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전망치가 계속 낮아진 만큼 개선 기대감의 속도가 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11월 전망에서 100을 상회한 업종은 반도체·가전·바이오·철강·디스플레이 등 5개입니다. 반도체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업종도 기준선을 넘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발표 당국도 이 5개 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반도체만 오르는 통념과 달리 전망치 상위권은 5개 업종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보도 속 '독주' 표현은 반도체의 두드러진 강세를 담았지만 문자적 의미로는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화학의 경우 전망치가 89로 100을 밑돌았고 106이라는 수치는 10월 전망치와 어긋나는 정정 대상입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철강의 반등 기대는 전망 PSI에 담긴 전문가 의견이며 실적 반등을 확인한 수치가 아닙니다. 실물 철강 수출은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홀딩스 자체 통계는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추가 대조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경협 10월 제조업 BSI 95.6은 부정 전환을 보였습니다. 9월 9~16일 조사로 시점과 패널이 달라 방향성만 서로 맞물립니다.
철강 기대심리가 실제 수출·실적으로 옮겨지는지는 향후 몇 개월의 통계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전망 PSI 하락 흐름이 구조적 전환인지 역시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반도체 강세와 100 상회 업종 5개, 102 전망치라는 발표 내용은 원문과 전 항목 일치해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