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파마가 미국 보스턴 스타트업 AI프로틴과 미니단백질 신약 후보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딜 규모는 옵션 행사 등 포함 최대 4억달러(약 5천500억원)에 이릅니다. 약물로 쓸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인공 단백질을 AI로 설계하는 신생 기술 분야에 빅파마 협력이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아스텔라스 뉴스룸 발표문에 따르면 양사는 AI프로틴이 보유한 미니단백질 설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를 발굴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아스텔라스가 옵션을 행사하는 구조로 계약했습니다. 계약금과 기술료 등 초기 지원금에 더해 옵션 행사 및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 시 지급액을 합하면 프로그램당 최대 4억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전했습니다. 발표문은 미니단백질이 기존 항체보다 작아 조직 투과성과 제조 효율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AI프로틴 웹사이트와 업계 보도를 함께 놓고 보면 이번 4억달러 딜은 국내 기업이 아닌 보스턴 스타트업과의 협약이며, 별개의 계약도 존재합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쿼브(BMS)는 2024년 12월 AI프로틴과 최대 4억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어, 금액 구조가 같은 두 딜이 언론 보도에서 서로 뒤섞인 사례가 나왔습니다. 국내 일부 보도에서 AI프로틴을 국내 기업으로 소개한 것도 이번 협약의 당사자와 어긋나는 서술입니다.
AI프로틴 공식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단백질을 기존 항체 크기의 수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설계하는 기술을 내세우며,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발굴 단계 비용을 낮춘 접근을 내세웠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아스텔라스는 옵션을 행사하기 전까지 후보 물질의 검증 부담을 스타트업이 짊어지는 구조를 선호한다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대상 질환 영역과 초기 프로그램 수는 발표문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BMS와 아스텔라스가 같은 금액 구조의 계약을 이 회사와 연달아 체결한 것은 미니단백질 설계 기술에 대한 빅파마 수요가 발굴 단계부터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두 계약 모두 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실제 규모가 달라지는 구조라서, 플랫폼의 상업적 가치가 확정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협약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사실로 드러났으며, 옵션 행사 진행 여부와 대상 질환 공개가 후속 관전 포인트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