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현지 상장 추진 검토를 중단했다고 10월 23일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AI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 재원 마련이 과제로 남으면서 IPO 대신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찾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월 1일 입장문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라며 "장기적 주주가치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회사 관계자는 중단 이후 "현재로선 상장을 다시 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10월 23일 연합뉴스에 전했습니다.
중단 사유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이며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가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고 회사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설명은 당사 해명의 성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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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사 출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월 19일 국정감사에서 솔리다임 미국 상장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10월 22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같은 방향의 기준을 언급했습니다.
가이드라인상 모회사는 5가지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어느 요인이 중단을 결정했는지는 공시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주주 반발과 규제 압박이 겹친 시점이라는 언론의 분석은 2차 해석 수준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라는 통념, 즉 확정된 상장 계획이 있었다는 전제는 공시 내용과 어긋납니다. SK하이닉스는 8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시에서 상장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명시했습니다.
자금조달 '재검토'도 IPO 재추진을 뜻하지 않습니다. 조선비즈는 10월 23일 AI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신규 생산시설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스1은 미국 생산시설 확충 필요성이 여전하고 자금조달 방안 재검토가 이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솔리다임 상장 중단과 무관하게 미국 생산기반 확충의 필요성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대체 재원으로 직접투자나 자체자금 등의 방안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3개월 내 재공시 방침이 밝혀진 만큼 그 내용에서 구체적 재원 구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정은 시장 여건과 규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대체로 사실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