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0월 22일 오후 3시 기준 4.952%를 기록하며 5%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같은 해 9월 15일 장중 5.026%로 상향 돌파했던 물가가 한 달여 만에 반대 방향으로 무너진 것입니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10월 22일 오후 기준 10년물 금리는 4.952%로 전일 대비 19.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 하락은 장중 기준이며 마감 기준 수치는 다르게 집계됩니다. 미 재무부와 세인트루이스 연준 FRED의 마감 데이터는 5.13%에서 4.96%로 17%포인트의 낙폭을 보여줬습니다.
CNBC TV18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계기 기사 역시 이번 하락을 '5% 붕괴'로 지칭하며 10년물 기준으로만 서술했습니다.
일부에서 '사상 최대 일간 낙폭'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지만 공식 마감 데이터로는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마감 기준 17%포인트의 낙폭은 2023년 11월 14일과 2024년 8월 2일의 19%포인트 하락보다 작습니다. 재무부와 FRED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번 하락이 2023년 3월 10일 이후 최대라는 서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5% 붕괴'는 벤치마크인 10년물에 한정된 현상입니다. 같은 시점 20년물은 5.32%, 30년물은 5.29%로 여전히 5%를 웃돌았습니다. 장기물 전반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벤치마크 만기만 기준선 아래로 내려온 것입니다.
방향 역시 혼동하기 쉽습니다. 같은 해 9월 15일에는 장중 5.026%로 5%를 위로 돌파한 적이 있으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였던 10월 7일 장중 5.3645%와 비교하면 이번 하락은 상승세의 반전 구간입니다. 계기 기사가 가리키는 것은 이 후자의 하락입니다.
단일 일일 금리가 장기물 금리 구조의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20년·30년물이 5% 위에 머무는 가운데 10년물이 기준 아래를 유지할지 여부가 다음 확인 대상입니다. 이번 하락으로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내려온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