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3년 국비 35억원으로 개발한 AI 실종자 추적 플랫폼이 2년여간 286건의 수색을 지원하고 그 가운데 29명의 발견에 기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시점이 실종신고 허위종결 파문 재검토 기간과 겹치면서 이번 수치는 도의 자기평가 성격을 함께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제주도 발표에 따르면 AI 실종자 추적 플랫폼은 도입 2년여 동안 실종자 수색에 286건의 지원을 했고, 이 중 29명의 발견에 기여했습니다. 수치는 전체 지원 건수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29명은 AI가 직접 찾아낸 인원이 아니라 수색 지원 과정에서 발견에 관여한 건수 기준이라는 점이 발표문의 독법으로 확인됩니다.
플랫폼은 2023년 국비 35억원으로 개발과 실증이 이뤄졌습니다. 제주도는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현물 지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계로, 도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도입 성과를 홍보해 왔습니다.
286명과 29명의 유일한 출처는 제주도가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경찰 등 제3기관이 독립적으로 집계한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여'를 판정하는 기준 역시 공개되지 않았고, 도 보도자료 원문은 발표 당일 기준 도 보도자료 게시판에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건별 집계 근거자료가 공개되면 수치의 성격이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는 제주 실종신고 허위종결 파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정 경찰관이 종결한 실종사건 298건의 재점검에서 부적정 처리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건이 25건 추가로 파악됐고, 검찰은 2026년 9월 8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대응체계 전면 재점검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노후 실종프로파일링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AI와 지자체 CCTV를 연계하는 차세대 플랫폼에 3년 29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플랫폼의 성과가 2년여간의 운영 기록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다만 성과 수치의 집계 기준과 독립적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 성과가 구조적 효과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도 보도자료 원문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건별 근거를 확인할 지점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