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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 WIRE

기사 · 발행 2026-10-22 21:27

구글 데이터센터 전력 2.4배 증가에 재생에너지 연간 매칭 9년 연속 달성

구글이 2026년 환경보고서에서 전력 소비량이 AI 확산으로 2023년 대비 2.4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보고서는 전력 소비의 100%를 재생에너지 구매로 매칭한 지 9년째이며, 재생에너지 비중 83%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83%'는 연간 구매 회계 기준, 실시간 공급은 65%

구글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비중 83%는 재생에너지원 구분 기준의 수치이며, 시간별 실시간 무탄소전력(CFE) 비율은 전 세계 평균 65%를 기록했습니다. 이 CFE 비율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4~66% 구간에서 정체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68%, 텍사스 ERCOT가 83%를 보였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구글 스스로 "100% 연간 매칭을 달성한 기업도 탄소없는 발전이 없는 시간·지역에서는 화석연료 전력에 의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먼 지역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매칭만으로 '100% 재생에너지 구동'을 주장할 수 있다는 한계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83%'라는 같은 수치가 보고서 안에 두 개

같은 보고서의 다른 83% 수치는 전혀 다른 개념을 가리킵니다. 이 수치는 데이터센터 효율 지표인 PUE 기준으로 업계 대비 오버헤드 에너지를 83% 적게 쓴다는 의미입니다. 두 수치가 혼동될 경우 재생에너지 비중이 과대평가될 여지가 있습니다.

배출량 감소는 운영 부문에만, 공급망은 25%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운영 배출은 2% 감소한 반면 공급망(Scope 3) 배출은 25%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력 소비 급증과 데이터센터 확장이 장비·건설 등 상류 부문 배출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탄소발자국 전체가 줄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9년 연속 연간 매칭 기록은 Climate Group RE100 공식 회원 목록과도 부합합니다. 목록에는 구글이 골드 멤버로 2015년 가입해 2017년을 목표연도로 활동 중인 것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구글 공식 블로그도 동일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100% 재생에너지'라는 표현이 연간 구매 회계 기준이라는 점과 실시간 공급 비율이 이를 낮게 나타난다는 점을 함께 보면, 헤드라인의 세 수치는 대체로 사실입니다.

연간 매칭이 실제 탄소 감축으로 이어지는지는 시간별 CFE 비율의 추이를 지속 관측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24/7 무탄소전력 목표를 어떤 속도로 끌어올리는지가 다음 보고서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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