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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22 16:29

비나텍, 1,200억원 규모 수주 계약 공시에 주가 장중 24%까지 상승

비나텍, 1,200억원 규모 수주 계약 공시에 주가 장중 24%까지 상승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전력장비 업체 비나텍이 1,200억원 규모 수주 계약 공시를 낸 10월 22일 장중 주가가 전일比 24.08%(11만7,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6월 말 이후 누적 수주가 약 3,485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매출의 4배를 넘어선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초반 급등, 마감은 되돌림

한국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비나텍은 이날 오전 장초반 22~24%대 상승을 기록하며 11만6,000~11만7,500원선을 찍었습니다. 장중 고가는 12만1,500원이었으나 상승폭은 점차 줄어 마감가는 +13.94%로 되돌렸습니다.

급등의 직접 계기는 전날 공시된 대규모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금액은 해외 발주로 원화 표기는 환율 1,328.00원과 1,342.40원을 적용한 환산값입니다.

누적 수주 3,485억원, 지난해 매출의 4배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비나텍은 6월 말 이후 ACBEL·블룸에너지·산미나 등에서 누적 약 3,485억원의 수주를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1,200억원' 표기는 이번 건 두 계약(1,195억원·1,230억원) 중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가 보도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양쪽 모두 1,200억원 규모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계약금액이 곧 매출은 아닌 구조

공시 원문상 계약금액은 발주처의 발행 총액이며 매출 증가율이나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계약금이나 선급금 조항이 없고 생산은 해외법인 외주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비나텍의 2025년 연결 매출은 822억원에 EPS -5,910원의 적자입니다. PER은 산출되지 않고 PBR은 8.57배로, 이번 상승은 실적이 아니라 수주 기대감이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급등 지속 여부는 전례가 준 답

경쟁 공시분석 서비스 economyreports에 따르면 과거 동일 유형 대형 수주 공시 표본 8건의 D+5 평균 수익률은 -0.9%였습니다. 이번 급등이 지속된다는 보장은 이 수치와 어긋나는 대목입니다.

같은 주가를 두고 장중 수치와 마감 수치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점도 해석에 주의를 요합니다. 공시 직후의 시세는 계약의 실질 경제성과 별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마감 기준으로는 수주 계약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 흐름이 구조적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외주 생산 투입과 매출 인식 시점에 대한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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