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내 도서 유통망에 헌책 대량 매입 문의 잇따라, AI 학습용 추정 뒤 158개 단체 호소
리드: 국내 서점·도서 유통업체에 AI 학습용으로 추정되는 헌책 대량 매입 문의가 최근 잇따른 것으로 KBS 뉴스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AI 기업 앤트로픽의 대량 구매 사례가 법원 문서로 확인된 뒤라 업계의 경계가 빠르게 높아진 상태입니다.

출처: 조사 출처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기록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약 1년간 일본 서점 닛판을 통해 일본어 새책을 대량 구매했고, 닛판 측은 AI 학습용일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미국 도서 유통사 잉그램은 AI 기업을 판매 대상에서 제외하는 옵트아웃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출판서점협회와 120여 출판사가 호소문을 내는 등 국제 출판업계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일보와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문의한 업체들의 실제 정체와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B사는 미국 내 한국어 도서 수요 증가에 따른 재판매 목적이라고 주장했고, 이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교보문고에 문의한 업체들은 납품처를 비밀로 했고, 일부는 AI 학습용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납품처는 데이터 관련 기업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교보 문의 업체들이 ‘1종 1권’ 조건을 제시하고 아동서를 제외한 점은 단순 재판매 목적과 어긋나는 이례적 조건입니다. 서울책보고는 매입을 거절했고 예스24는 성사되지 않았으며 협동조합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AI 학습용 대량 매입이 실제로 성사됐다는 확인은 아직 없습니다. 웅진북센이 베터월드북스로 165.69t을 수출한 건은 기존 수출과 별개이며 AI와의 연결은 전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한국출판인회의는 158개 단체와 321명이 서명한 호소문을 냈습니다. 매입 문의가 AI 학습용이라는 것은 목적 비공개·이례적 조건·미국 법원이 확립한 앤트로픽 관행에 근거한 추정이며,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결론: 국내 헌책 대량 매입 문의가 AI 학습용과 연결된다는 주장은 당사자들의 목적 비공개와 미국 사례에 근거해 대체로 사실인 상태이지만, 국내 매입 성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