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산 반도체를 현대차·기아 차량에 가장 이르면 2029년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산화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국내 협력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팹리스·파운드리와 협력하는 국산화 플랫폼 과제 13종에 착수했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개발·품질·구매 부문 인력을 묶은 원팀 TF를 꾸려 이 과제를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과제에서 목표 차종 9종이 선정됐으며, 개발된 반도체는 이 차량들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해당 사업을 공식 발표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미국·유럽·일본 업체들이 9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됐습니다. 이재춘 현대모비스 사장은 국산화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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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들은 시장 지배 구조가 국외 공급업체 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서로 맞물리게 보여줍니다. 다만 점유율 산출 기준이나 대상 범위는 매체별로 세부가 달라 수치 자체의 전후비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양산 중인 자체 차량용 반도체 16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공식 기사에 따르면 이 16종은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되는 것으로 안내됐습니다.
이 점은 '국산화' 선언이 완전한 제로베이스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번 과제가 국내 팹리스·파운드리와의 연계를 새로 붙이는 신규 개발에 초점을 둔 것인지, 기존 16종의 생산 체계 전환까지 포함하는지는 공식 발표문에서 범위가 명시적으로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차량 첫 탑재 시점은 '가장 이르면 2029년'이라는 조건부 표현으로 전달됐습니다. 발언 원문이 확정 시점이 아니라 가능한 빠른 경우를 가정한 완곡 형태였다는 점에서 단정적 목표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전자신문 보도를 보면 이전 단계에서 제시됐던 실차 탑재 목표가 이후 2029년으로 정리된 이력이 있습니다. 과제 범위 조정이 반영된 것일 수 있으나 이 부분은 단정할 수 없습니다. 현대모비스 공식 뉴스룸에는 이번 발표 관련 당일 보도자료가 아직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현대모비스의 국산화 플랫폼 추진 자체는 발표 내용과 여러 정보원이 맞물려 대체로 사실로 봅니다. 2029년 첫 탑재가 실제로 실현되는지, 국산화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되는지는 앞으로 몇 년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