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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 WIRE

기사 · 발행 2026-10-21 16:42

LS일렉트릭, 분기 흑자 100분기 도래…AI 데이터센터 수주 누적 3600억원대

LS일렉트릭은 2025년 기준 분기 흑자가 100분기에 도달했으며, 올해 10월에만 미국 빅테크 1700억원 장기공급계약 등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발 전력기기 수요가 회사 실적과 수주를 동시에 끌어올린 흐름이 수치로 드러난 대목입니다.

회사 발표로 확인된 수주 내역

LS일렉트릭 공식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10월 20일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를 향한 1700억원 규모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습니다. 같은 달 13일에는 블룸에너지와 1853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고, 10월 1일에는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 1800억원 수주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8월 26일에는 GE Vernova와 초고압 직류송전(VSC-HVDC) 분야 합작을 발표해 한 달여 새에 3600억원대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쌓였습니다.

업계 최초 표현의 근거와 한계

'업계 최초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표현은 회사 보도자료의 문구로, 독립 기관이 전력기기 업계 전체를 대조해 확인한 기록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조선일보가 보도한 2023년 CEO스코어 연속흑자 순위에서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업계 유일의 상장 흑자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경쟁사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1분기까지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것으로 뉴데일리가 전했습니다.

'업계 유일' 전제와 어긋나지 않지만 닫히지 않은 지점

100분기 연속 흑자라면 2001년부터 적자 분기가 없어야 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2024년 1분기까지 적자 기록은 이 기록을 가진 기업이 LS일렉트릭 외에 없다는 전제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른 전력기기 기업이 100분기를 넘는 흑자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발견이 곧 부재의 확인은 아니므로 이 구분은 유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00분기 연속 흑자는 12곳'이라는 집계도 회사 자체 산출로, 독립 기관의 동일 기준 재집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CEO스코어 기준 94분기 이상 흑자 기업이 10곳이었던 점과는 정합적으로 어긋나는 바가 없습니다.

AI 수요가 실적 구조를 바꾸는 속도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와 장기공급계약은 단발 수주가 아니라 수년간 매출로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LTA와 합작이 같은 분기에 발표된 것은 발전 설비부터 송전까지 AI 인프라 전 구간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번 수주 러시가 일시적 발주 사이클인지 구조적 수요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DART 분기보고서 원문을 통한 2001년 이후 흑자 기록의 직접 확인과, 매출 500대 대상 12곳 집계의 독립 재검증이 남아 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수치와 간접 정합성 자료는 서로 크게 어긋나지 않는 가운데, 이번 기록은 대체로 사실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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