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9건 협업 과제 중 13종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고 이 가운데 9종의 적용 목표 차종을 현대차·기아와 선정했습니다. 가장 이르면 2029년 출시 차량에 탑재되는 조건부 목표로, 내년부터 해당 제어기가 차량 초기시험에 투입됩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개발 착수 13종 중 9종은 현대차·기아와 협의해 적용 목표 차종까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장 이르면 2029년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칩 개발에 2~3년, 차량 적용과 검증에 1.5~2.5년 등 총 4~5년이 필요하며 2027년부터 시험 차량 초기 단계에 투입됩니다.
일부 보도가 '차 반도체 동맹'이라 표현했지만 공식 명칭은 포럼 겸 협력체계인 민간 플랫폼 'ASK'입니다. 법적 컨소시엄 계약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협업의 구속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협업 과제 19건 중 13종 개발 착수와 9종 차종 선정이라는 수치 자체는 다섯 매체 보도에서 일치합니다.
이번 '첫'은 공동 개발 착수 제품의 현대차·기아 차량 첫 적용이지 국산 차량용 반도체 전체의 첫 탑재가 아닙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자체 설계 반도체 16종을 약 2천만개 규모로 양산 중입니다. 뉴데일리는 단기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당사 전망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차량 초기시험 결과와 2029년 목표 일정의 유지 여부가 앞으로 확인할 지점입니다. 이번 발표는 즉각적 성과가 아니라 장기 투자 성격의 로드맵이며, 발표 내용은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