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창고 임대료 상승의 동인으로 부상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기업 JLL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미국 창고 수요와 임대료를 끌어올렸다고 10월20일 전했습니다.
JLL에 따르면 미국 창고 임대료는 3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가 주요 수요원으로 명시적으로 언급됐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인구조사국과 AGC(미국건설회사협회) 자료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지출이 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댈러스포트워스 시장은 리드 지역으로 꼽히며 임대료가 20% 상승한 것으로 JLL이 소개했습니다.
다만 3PL(제3자물류)이 여전히 전체 임대주체 중 17.9%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AI 붐이 단독으로 임대료를 밀어올렸다는 인과 격리는 자료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JLL은 제조·이커머스·국방·항공 등 여러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침체 이후 반등 성격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아직 분리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커쉬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뉴저지·마이애미 등 연안 일부 시장은 같은 기간 임대료가 계속 하락했습니다. 시장 전체 상승이라는 통념과 달리 수요가 데이터센터·물류로 이동하는 내륙 시장과 연안 시장의 격차가 벌어지는 국면입니다. JLL 수치는 NNN(삼중순임대) 기준 호가임대료라서 실효임대료와 차이가 있다는 점도 해석 시 감안이 필요합니다.
4분기 착공 통계와 지역별 실효임대료 추이가 나오면 데이터센터 수요의 비중이 더 정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승이 구조 전환인지 일시적 수요 이동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하며, 핵심 명제는 산업조사기관 2곳의 1차 출처와 부합하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