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반대 전국행동이 2026년 9월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산단의 조기 착공과 사전공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같은 해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해남에서 용인까지 이어진 전국 대행진을 마친 뒤 이번 요구를 공식화했습니다.
연합뉴스가 9월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H는 1공구 부지조성공사를 10월 착공으로 발표하며 9월부터 벌목공사·문화재 조사·지장물 철거 등 착공 전 사전 공사가 본격 개시된다고 전했습니다. LH 이성훈 사장은 착공 조기화를 속도 혁신이라 표현하며 이례적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용인시민신문이 9월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1공구의 벌목은 이미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벌목·철거 등 사전공사와 조기 착공의 중단을 요구했으며 산단 전면 백지화와 송전탑 건설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LH와 정부 측 수치는 보상 대상 사유지의 99% 절차가 완료됐다고 보고 있으며 그중 협의취득이 43%, 수용재결 신청이 56%였습니다. 단체 측 강종필 경기행동 집행위원은 절반 이상 토지소유주가 수용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같은 집단의 토지에 대해 LH 발표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절반 이상의 소유주가 수용을 거부한다는 전제는 협의취득 43%라는 LH 수치와 직접 어긋납니다. 양측 수치 모두 제3자의 독립 검증 자료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문에 담긴 예비타당성 면제·환경영향평가 형식화 등의 내용도 단체의 주장인 채로 남아 있으며 이번 회견 자체의 존재와는 별개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LH가 발표한 10월 착공 일정이 그대로 지켜지는지가 다음 관측 지점입니다. 수용재결 절차와 소유주들의 대응에 따라 단체의 추가 행동 여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회견과 대행진이 공사 일정에 실질적 영향을 줬는지는 대체로 사실로 정리된 행위 자체와 별개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