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 주 동안 코스피에서 11조2068억원을 순매도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그 78.8%를 집중시켰습니다. 같은 기간 발표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해 실적과 주가 흐름이 어긋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미결산 잠정실적이라 확정 결산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SMC 역시 분기 실적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ASML은 3분기 총순매출 117억유로(약 18조원)와 순이익 50억유로를 공식 제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 전이라 '역대급'의 최신 근거는 삼성전자와 TSMC에 머뭅니다.

출처: 조사 출처
KB증권은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위험회피 심리에 의한 일시적 가격 왜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고, 유안타증권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세 기관의 견해는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빠지는 현상이 기업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서 온다는 인과구조를 공유합니다.
52주 저점 대비 삼성전자는 132%, SK하이닉스는 187%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이는 이번 하락이 연간 흐름상 대규모 상승 국면 내 급조정이라는 전제와 어긋나지 않으며, 10월 16일에는 두 종목이 반등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주간 낙폭 기준으로는 '폭락'이라는 표현이 성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 11조2068억원 수치는 동일 보도 단 하나의 출처에서 나온 것이어서 별도 통계와의 대조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정이 밸류에이션 재편인지 심리적 왜곡인지는 몇 주간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확정 결산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는 시점에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수렴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며, 증권가의 일시적 왜곡 진단은 현재 자료 범위에서 사실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