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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8 03:19

유럽 정보보호기구 EDPB, 몰래 촬영 논란 스마트 안경에 촬영 표시 의무 권고

유럽 정보보호기구 EDPB, 몰래 촬영 논란 스마트 안경에 촬영 표시 의무 권고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몰래 촬영 논란이 불던 가운데 유럽 정보보호위원회(EDPB)가 10월 13일 스마트 안경에 촬영 사실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는 예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는 EU 집행위의 제재가 아니라 회원국 감독기관으로 구성된 독립 자문기구의 비구속적 권고입니다.

경고의 실체는 제재가 아닌 자문 성명

발표문에 따르면 EDPB는 스마트 안경이 녹화 중임을 사용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DPB는 EU 회원국 정보보호 감독기관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금지나 제재 조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성명은 사전에 합의된 권고 성격의 문서로, 회원국 감독기관들의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입니다.

6월 G7 문서와 9월 함부르크 보고서를 인용

출처: 조사 출처

성명에 따르면 EDPB는 6월 G7에서 다룬 웨어러블 기기 프라이버시 논의와 9월 함부르크 보고서를 근거 문서로 인용했습니다. 이는 이번 성명이 특정 사건에 대한 즉각적 대응이라기보다 누적된 논의의 연장임을 보여줍니다. 메타의 개별 제품을 직접 지명한 표현은 성명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버그 보도와 시기가 겹치지만 인과는 미확립

몰래 촬영 논란의 도화선이 된 스마트 안경 버그 보도도 같은 10월 13일에 나왔습니다. 성명 발표 시기와 버그 보도가 겹치지만, EDPB 성명에 해당 버그나 메타에 대한 개별 언급이 없어 양자를 잇는 인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음성 기록은 설정에서 관리·검토·삭제할 수 있다는 측의 설명도 있으나, 영향을 받은 기기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노르웨이 금지 여부는 보도마다 표현이 다릅니다

일부 보도는 노르웨이가 스마트 안경을 이미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고, 다른 통신사 보도는 금지를 입안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결정 완료와 입안 진행이라는 상충하는 표현이 공존하는 상태입니다. 어떤 표현이 정확한지는 노르웨이 감독기관의 공식 문서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EDPB의 권고는 제재가 아니라 규제 방향의 신호이며, 회원국별 후속 조치가 나올 때까지 실질적 효력은 제한적입니다. 이번 성명이 유럽 스마트 안경 규제의 구조적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이번 경고의 내용과 발화 주체를 짚어 본 근거는 대체로 사실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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