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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8 13:50

3대 신평사 면담서 반도체·AI 호황이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한다는 진단 — 피치는 잠재성장률을 1.9%로 인하

3대 신평사 면담서 반도체·AI 호황이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한다는 진단 — 피치는 잠재성장률을 1.9%로 인하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기획재정부와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무디스·S&P가 10월 18일 면담에서 반도체와 AI 호황이 한국의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같은 자리에서 피치는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2.1%에서 1.9%로 내렸고, 무디스와 S&P는 부채와 지정학 리스크를 함께 지적했습니다.

진단의 유일 출처는 비공개 면담 브리핑

"반도체·AI 호황이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라는 문언은 3사가 공개한 문서에는 없고, 면담 뒤 비공개 브리핑이 유일한 출처입니다. 기획재정부 영문 상세 요약본(english.mofe.go.kr)은 이 취지를 담고 있으며, 보도자료과 언론 보도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요약본과 보도자료에는 '고령화·중동전쟁 우려'가 함께 명시돼 있어 호황편만을 압축한 헤드라인은 핵심을 왜곡하지는 않습니다.

평가사들은 상쇄편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피치에 따르면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이유로 2.1%에서 1.9%로 인하됐고, 부채가 계속 오르면 등급에 부담이 된다는 경고를 전했습니다. 무디스는 2030년 부채의 GDP 대비 비중이 6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P는 중동 에너지 쇼크와 통일 우발부채를 명시적 리스크로 거론했습니다.

부총리의 3% 전망은 각사 전망과 어긋납니다

같은 면담에서 부총리가 말한 올해 3%대 성장 전망은 각 평가사 자체 전망치인 1.8~2.0%보다 높습니다. 호황이 단기 성장을 받치고 있다는 전제와, 잠재성장률 인하·부채 경고가 뜻하는 중기 부담이 하나의 면담 안에 공존하는 구조입니다. 이 진단이 단기 호황 반영인지 구조적 평가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3사의 상세 보고서 원문은 각사 웹사이트 접근 차단으로 직접 채증하지 못했고, 공식 요약본으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향후 각사가 내놓을 국가신용등급 보고서의 부채 전망 수정 여부가 이 진단의 무게를 가늠하게 할 지점입니다. 종합하면 반도체·AI 호황의 상쇄 효과 진단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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