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미디어랩 주도 연구팀이 AI로 편집한 사진이 사람의 허위 기억을 최대 2.05배까지 높인다고 2024년 arXiv에 공개한 실험 결과가 국내 보도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참가자 200명에게 원본과 변형 이미지를 보여준 결과, AI 편집 이미지가 일반 조작 이미지보다 확신까지 1.19배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참가자 200명은 4개 조건에 각 50명씩 배정됐고, 24장의 이미지를 보고 나중에 기억을 보고했습니다. 조건은 원본, 일반 조작 이미지, AI 편집 이미지 등으로 나뉘었으며, AI 편집군의 허위 기억 형성률이 대조군의 1.67배에서 2.05배 사이로 나타났습니다. 확신도 역시 1.19배 높아, 잘못된 기억을 더 강하게 믿는 경향이 함께 확인됐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문화일보의 기사가 화제가 된 가운데, 헤드라인의 "이상하네. 이 사진 분명히 봤는데"라는 문장은 참가자의 실제 발언이 아니라 연출용 시놉시컬 리드로 확인됩니다. 논문 어디에도 해당 발언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실험 절차와 수치는 국내 통신사 보도와 1차 논문 사이에서 일치했습니다.
국내 기사는 기후변화 장면이 추가된 사진을 다뤘다고 전했으나, 논문의 예시는 빙하 융해 같은 기후변화 흔적이 제거된 이미지였습니다. 방향이 반대인 부분이며, 실험 설계도 4조건×50명 구조를 "일부는 원본, 일부는 AI 변형"으로 축약해 전달했습니다. 수치 자체는 왜곡되지 않았지만 맥락의 단순화가 겹쳐 있습니다.
국내 보도가 함께 인용한 랜싯 연구는 관찰연구라 인과를 단정할 수 없으며, 2025년 11월 정오표와 12월 투고 논쟁이 이어진 상태입니다. EEG 연구는 동료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프리프린트입니다. 워싱턴포스트와 국내 기사 모두 일상적 AI 사용이 인지저하나 영구 기억상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실었고, 이번 편향 실험도 구조적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AI 편집 이미지가 허위 기억을 높였다는 핵심 수치는 대체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