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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7 15:17

광주시가 제시한 반도체 용수 관로 27㎞ 통과 수치, 사업시행기관 문서에는 아직 없습니다

광주시는 10월께 반도체 용수 관로가 시역 내 27㎞ 구간을 지난다고 발표하고 상생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47㎞ 전체 노선의 57%에 해당하지만 환경부·K-water 공개 문서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 없는 광주시 측 추정치입니다.

사업 자체는 확립, 27㎞ 수치만 공백

환경부와 K-water의 1차 사업 문서에 따르면 광주·전북 반도체 용수 공급 사업의 총연장은 47㎞로 1단계 구간이 46.9㎞입니다. 환경부 보도자료 2건과 공식 평면도는 광주시 통과 자체와 1공구 구간 설정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사업시행기관이 공개한 문서 어디에도 광주시 구간의 길이 수치는 실려 있지 않습니다.

같은 노선을 두고 16.5㎞와 25.6㎞와 27㎞

광주시는 지난 8월 이전 발표에서 통과 구간을 16.5㎞로 밝혔고, 이는 27㎞보다 10.5㎞ 짧은 35% 수준입니다. 당선인은 25.6㎞를 언급했고, 시민연대는 27㎞를 '예상' 수치로 표현했습니다. 동일 노선 기준 세 수치가 10㎞ 이상 벌어진 상태이며 어느 쪽이 실시설계상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발표 주체의 이해와 수치의 거리

27㎞라는 수치를 내놓은 주체는 관로 통과로 혜택과 부담을 동시에 논의해야 하는 광주시 측입니다. 발표가 있던 시점은 시가 상생 협력 촉구를 공식화한 직후였습니다. 연합뉴스TV·경향신문·경향·중도일보 등 보도들은 모두 27㎞를 광주시 측 주장으로 인용했으며, 사업시행기관 수치로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노선 공개 전까지의 지점

총연장 47㎞ 대비 27㎞라는 '과반 통과' 서술은 산술상 정합하지만, 정부 문서에 근거가 없는 만큼 구체 구간을 정량화하려면 최종 실시설계 노선의 공개를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사업 실재·총연장·광주시 통과만 확립된 상태이고, 27㎞ 통과 주장은 광주시 측 수치와 당선인 발언 간 차이를 남긴 채 부분 사실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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