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헬릭스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에 각 190억달러를 출자하는 등 AI 인프라 메가 프로젝트가 2025년부터 세 갈래로 진행 중입니다. 셋 다 '누가 가장 크나'의 경쟁이라기보다 전력과 조달 구조를 어떻게 풀지의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블랙록·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은 300억달러(약 41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펀드 구조로 출범했습니다. 헬릭스가 여러 고객을 받는 중립 플랫폼 성격이라면 AIP는 자본을 모아 임대 수익을 내는 펀드형 구조라는 점에서 설계 자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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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아이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오라클 등과 함께 5,000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전용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약정·목표 규모이지 현금 실지분은 아니며, WSJ는 소프트뱅크 출자가 부채성 조달 중심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옐런 머스크가 "자금이 없다"고 비판하고 샘 올트먼이 반박한 2025년 1월의 공방도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발표 자체를 놓고 보면 '3대 메가 프로젝트'라는 전제는 자료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메타의 하이퍼리온과 아마존의 자체 데이터센터 투자 등 동급 규모의 AI 인프라 사업이 이미 여러 건 진행 중입니다. 스타게이트 주주별 정확 출자액과 헬릭스의 개별 법적 지분율, KKR 측 합산 출자액 90억달러 주장 등은 공식 공시가 없어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 프로젝트의 발표문을 나란히 놓으면 공통점은 반도체나 자본보다 부지와 전력 조달 능력입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 계약이 확보되는 속도가 곧 사업 우위를 결정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만 '3대' 프레임 자체가 선별적이고 규모 비교도 구조가 달라 직접 환산이 어려워, 이번 정리는 대체로 사실이나 '킹메이커는 전력'이라는 결론은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