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가 2026년 10월 공개한 조사에서 구직자 1,000명 중 82.4%가 AI 역량을 커리어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이 조사는 현재의 채용 기준이 아니라 AI가 스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미래 전망을 물은 설문이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원 조사 문구는 AI가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핵심 스펙”이라는 표현은 원문에 없던 헤드라인용 축약입니다. 조사는 구직자의 인식을 묻은 것일 뿐 실제 채용 기준의 변화를 확인한 자료가 아니므로, 지금 당장의 스펙으로 읽기에는 단계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

출처: 조사 출처
이데일리가 보도한 별도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현재 채용에서 중요한 요소로 전직 경력 64.7%, 협업 능력 37.9%, 기여 의지 28.1%가 꼽혔고 AI·데이터 활용 역량은 24.2%로 4위였습니다. 구직자의 82.4%라는 높은 응답률과 기업 측 4위라는 순위는 같은 시장을 두고 벌어진 차이입니다. AI 역량이 채용의 최우선 기준이라는 통념과 어긋나는 수치입니다.
뉴스핌이 전한 잡코리아 채용공고 분석에 따르면 AI 툴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는 전년 대비 170% 증가했고, 그중 클로드 언급은 770% 늘었습니다. 이는 기업의 AI 인재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다만 공고 키워드 증가가 채용 기준 자체의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치는 이번 조사 발표와 함께 자사 유료 상품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 홍보와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이해당사자입니다. 표집 방식·조사 기간·신뢰구간 같은 방법론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표본의 대표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딜과 리멤버가 별도로 실시한 직장인 1,000명 조사에서도 82.4%가 AI 역량을 커리어 핵심으로 본다고 답해 유사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과 시점이 달라 두 수치를 직접 같은 줄에 놓기는 어렵습니다.
구직자 인식의 방향성과 채용공고의 증가 추세는 자료끼리 부합하나, “핵심 스펙”이라는 현재형 표현은 전망 조사를 앞당겨 쓴 것이므로 이 단서를 붙이면 대체로 사실입니다. 향후 기업 채용 기준이 AI 역량을 상위 요소로 올리는지 여부는 다음 채용 시즌의 기업 인식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