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2026년 8월 9일, 애플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DRAM을 아이폰과 맥북에 탑재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 측은 낮은 메모리 가격과 공급 안정성이 검토 배경이라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CXMT가 양산하는 메모리 칩의 품질과 납기일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 검토가 최종 채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보도 이후 업계에서는 아이폰 등 주력 제품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갈 경우 소비자 반응과 규제 리스크가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편 애플은 2026년 4월 팀 쿡을 이사회 회장으로, 존 터너스를 신임 CEO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경영진 교체 이후 처음 맞는 대형 부품 조정 검토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한꺼번에 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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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다수당 측에 따르면, 척 슈머를 비롯한 의원들은 팀 쿡 애플 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군 연계 의혹이 제기된 메모리 업체와의 거래를 거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한은 국가안보와 경제적 이유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해당 서한 원문은 상원 웹사이트 접근 차단으로 아직 공개 내용 전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CXMT가 실제로 중국 군과 연계돼 있는지에 대한 독립적 확인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제기한 연계 의혹은 주장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업 관측에 따르면, 생성형 AI 수요 급증으로 기존 메모리 업체들이 HBM과 서버용 DRAM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일반 DRAM 공급이 급격히 빠듯해졌습니다. JPMorgan은 이러한 공급 부족이 수요기업의 원가와 부품 확보에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이 저가 메모리 확보책을 찾는 것은 이 구조 속에서 나온 대응입니다.
미국제 부품만 쓴다는 통념과 달리, 애플의 공급망은 이미 국가별로 널리 분산돼 있습니다. 젠더 클라우드 메모리 등 중국 조립·부품 비중이 계속 커져온 것이 그 근거입니다. 대신 주력 SoC와 고가 반도체는 여전히 TSMC 대만 생산에 집중돼 있어, CXMT 채택이 실현돼도 공급망 전반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이 CXMT 칩을 실제 양산 제품에 넣을지, 미 의회와 행정부가 수입 규제로 대응할지는 다음 분기 공급망 공개와 규제 일정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CEO 존 터너스가 언급한 "메모리 제약은 절대적 위기"라는 표현은 이번 검토의 배경 설명으로 보아 대체로 사실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