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의 스피드테스트 글로벌 인덱스 2026년 2분기 자료에 따르면 한국 유선 인터넷 속도는 세계 22위로 베트남(8위)·태국(9위)보다 낮게 측정됐습니다. 다만 같은 자료에서 한국 모바일 인터넷은 6위(250.56Mbps)로 베트남 9위·태국 26위를 앞서 두 결론이 서로 어긋나는 모양새입니다.
오클라 글로벌 인덱스에 따르면 유선 인터넷은 베트남과 태국이 각각 8위·9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22위였습니다. 반대 목록인 모바일 구간에서는 한국이 6위로 두 나라보다 모두 앞서 측정됐습니다. 속도 경쟁의 서열은 구간에 따라 뒤집힐 수 있음을 이 두 순위가 동시에 보여줍니다.
과학기술정보통통신부는 오클라가 국가별 총 측정건수와 상품 구성(100M·500M·1G급), 속도 분포 등 측정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는 이런 조건이 드러나지 않으면 객관적인 국가 간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입장은 뉴시스 등 복수 언론의 보도에서 일관되게 전해졌습니다.
과기정통부의 「2025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선 인터넷은 100M급 91.91Mbps, 500M급 496.05Mbps, 1G급 987.70Mbps, 10G급 9.72Gbps를 기록했습니다. 부는 이를 약정속도의 92~99%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자사망 망구간 측정으로 오클라의 이용자 실측 비교와는 방법론이 달라 직접 대응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한국 인터넷이 베트남·태국보다 느리다'는 주장은 '유선'이라는 조건이 빠지면 성립하지 않습니다. 화제가 된 원 기사는 유선으로 한정해 전달했으나 검증 대상 문구에서 그 수식어가 떨어진 채 퍼졌습니다. 연합뉴스는 오클라 자료가 이용자 자발적 측정에 의존해 표본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고, 모바일은 최신 칩셋 기기로, 고정은 휴대용 와이파이 측정도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OECD 2025년 자료 경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100Mbps 이상 가구는 100인당 46.23명, 광회선 비중은 91.55%로 주요국 상위권이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OECD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단일 기둥 정보이며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유선 인터넷 한정으로는 베트남·태국보다 느리다는 주장이 오클라 기준으로 부분 사실이지만, 측정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순위 자체의 해석은 여러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