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최고기술책임자(CTO) 샹카르가 10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AI 연구자들이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점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는 흡연으로 매년 700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못박고 있어 발언의 근거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CBS 인터뷰 전사본에 따르면 샹카르는 AI 연구자들이 담배를 다시 피우는 현상을 언급하며 이를 '대중의 집단적 히스테리(mass psychosis)'에 빗대어 평가했습니다. 뉴욕포스트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이 발언을 각각 보도하면서 논란이 퍼졌습니다.
발언자인 샹카르 본인은 이 현상에 대한 통계나 조사, 구체적 인물을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도문에서 이 주장에 대한 확인 근거가 없음을 명시하고, AI 웨어러블 'Friend' 창업자 아비 시프만의 "폐암이 생기기 전에 AI 로봇이 치료해줄 것"이라는 발언 등 일화만 소개했습니다.

출처: 조사 출처
WHO 공식 팩트시트에 따르면 담배는 매년 700만 명 이상의 사망을 유발하며 20여 종 이상의 암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한 노출 수준은 없다(no safe level of exposure)'는 문구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AI가 암을 고칠 것"이라는 전제는 현재 사실이 아닌 미래 신념입니다. 모더나의 멜라노마 백신 임상 시험 등 AI를 활용한 신약 연구 진전은 있으나, 암 치료가 완성됐다는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샹카르의 발언은 기술 낙관론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읽힐 여지가 있으나, 흡연 재개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확대 해석될 위험은 여전합니다. AI 기반 치료법이 어느 시점에 실용화될지도, 그때까지 흡연 위해가 유지될지도 객관적으로 담보된 수치는 없습니다.
CBS 전사본과 뉴욕포스트 원보 간 일부 전사 차이가 있으나 발언의 요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팔란티어 측이 발언을 보완 설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샹카르의 발언 내용과 그 전파 경로는 발표문과 보도들이 맞물려 대체로 사실로 확인되지만, 'AI 연구자들의 흡연 현상' 자체는 통계 없는 일화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AI 의료 기술의 실제 진도와 흡연율 추이는 앞으로 몇 년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