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7%대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하루 -7%대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 6일 이후 7거래일 동안 누적 1,449.52포인트, 약 21% 내렸습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금리'는 한국의 금리 인상이 아니라 미국 물가 재상승에 따른 미국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압축한 표현입니다. 미 노동통계국의 소비자물가 발표 자료는 이런 우려의 직접 트리거로 꼽힙니다. 다만 인과관계 자체는 통계로 검증할 수 없는 해석 영역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어위브가 과도한 차입 부담을 이유로 15.46% 급락한 점을 AI 수익성 우려의 구체적 근거로 전했습니다. 가트너 추정에 따르면 AI 인프라 투자는 2026년 약 1조 달러, 2027년부터 2030년 사이 6조 달러에 이르는 반면 데이터센터 매출은 최대 3조600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투자 규모와 매출 추정 사이의 이런 갭이 수익성 의문을 자극했습니다.
이번 폭락은 하루의 사건이 아니라 10월 6일 이후 7거래일에 걸친 하락의 연장선입니다. 코스피의 마감 하락폭은 7%대이며 장중에는 8%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횟수는 매체별 표기가 상이해, 어떤 매체는 올해 10번째로, 다른 매체는 동시 발동 기준 올해 5번째로 전했습니다.
가트너 원보고서는 이번 조사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5000선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한 점은 시장 유동성 압력이 상당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폭락이 단기 조정인지 구조 전환인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이날 폭락과 원인 진단의 뼈대는 사실에 부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