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국내 AI 기술센터 입지를 둘러싸고 송도 유치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식 채널 어디에서도 송도를 확인한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가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당사자 보도자료로 확립된 상태입니다.
한국경제는 2026년 6월 3일 같은 시점의 업계 소문을 근거로 새만금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BusinessKorea는 같은 달 24일 마곡이 유력 후보지라는 관측을 전했고, 두 보도는 서로 다른 지명을 가리켰습니다.
기호일보는 10월 14일 마곡·판교·송도를 검토 중이며 최종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뉴스24도 10월 10일 마곡과 성남 판교, 인천 송도 등을 후보로 입지 조건을 검토 중이라고 별도로 전했습니다.
송도가 후보지로 거론된 근거는 전부 익명의 '업계' 소문입니다. 인천상의가 유치를 희망하는 입장이라는 점은 확인되지만, 이는 입지 확정과는 별개의 사안입니다.

출처: 조사 출처
서울대는 7월 24일 보도자료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SNU-NVAITC 조인트랩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시흥캠퍼스 AI 허브와의 연계를 전제로 한 것으로, 공식 협력 흐름이 인천 송도와 맞물리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엔비디아의 공식 블로그와 뉴스룸, 인천시, IFEZ의 공식 채널 어디에서도 송도 입지를 언급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송도 유치'와 '송도 희망' 사이에는 입지 결정 권한을 가진 측의 발언이 없다는 간극이 남습니다.
검증 대상 기사는 스스로 '촉각'이라는 표현과 함께 입지 미확정을 명시했습니다. 이는 송도가 확정됐다는 식의 과장 없이 관측 수준을 유지한 서술로, 왜곡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사가 '업계에 따르면'이라는 익명 출처에 의존한 점, 그리고 같은 후보지 논쟁에서 시기마다 새만금·서울·마곡·송도로 결론이 바뀐 점은 정보의 신뢰도를 제한합니다. 네 번의 지명 보도 가운데 공식 확인된 것은 설립 추진 사실 하나뿐입니다.
향후 확인해야 할 지점은 엔비디아 당국자의 직접 발언과 인천시·IFEZ의 공식 협력 발표입니다. 송도 입지가 구체화되는지는 이런 공식 채널의 발표가 나와야 알 수 있으며, 현 시점에서 판정은 부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