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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4 16:11

앤트로픽·오픈AI, 외부 평가 보고서에 '삭제권' 명시… 공개 범위 통제 다툼 양상

앤트로픽·오픈AI, 외부 평가 보고서에 '삭제권' 명시… 공개 범위 통제 다툼 양상
이미지 출처: 조사 출처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외부 기관에 의뢰한 AI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서 공개 범위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삭제권 조항을 자사 문서에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회사가 평가 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평가기관·전문가들과 통제권 다툼에 들어간 가운데, 양사 문서와 선례가 이런 구도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양사 문서가 명시한 '삭제권' 조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외부 평가기관이 보고서를 공개할 때 사전 승인·삭제 요구를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사는 10월13일 보도에서 AI 산업의 독립 평가 요구 뒤에 공개 범위를 두고 치열한 의견 차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픈AI는 10월13일 자사 블로그에 '제3자 평가를 위한 우선순위와 원칙' 문서를 공개하며 평가의 독립성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단일 기록이 남긴 삭제 선례

출처: 조사 출처

METR(모델평가표준태스크포스)의 공개 문서에 따르면 외부 평가기관이 발행한 보고서가 기업 측 요구로 수정·삭제된 실제 선례가 문서로 남아 있습니다. 보고서 공개 시점과 범위를 기업이 정할 수 있다는 계약 구조가 선례의 배경으로 설명됩니다. 앤트로픽 대표 다리오 아모데이도 공식 사이트에서 외부 평가의 필요성과 함께 공개 절차에 대한 자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장 강한 디테일은 익명 소스에 머물러

통념과 어긋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 논쟁은 흔히 알려진 것처럼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서로 대립하는 구도가 아니라, 양사가 평가자·전문가 측과 맞서는 '기업 vs 평가기관' 구도라는 것입니다. 로이터가 보도한 '10월5일자 엄격한 편집 통제 요구'와 계약 조항의 구체적 내용은 익명 소스 2명에 의존하고 있어 양사가 부분적으로 부인했으며, 당사자 문서가 비공개인 만큼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협정이 만든 공개 압박

트럼프 행정부와 양사가 체결한 협정은 외부 평가 보고서의 공개를 사실상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협정 체결 기업은 독립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할 의무를 지게 되는데, 공개 범위의 최종 결정권이 기업에 남아 있으면서 의무와 통제권이 충돌하는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Yahoo 신디케이션 전문을 통해 보도 내용 전체가 확인되는 등 외신 보도의 골격 자체는 여러 경로로 열람 가능합니다.

다만 '엄격한 편집 통제 요구' 같은 핵심 디테일은 익명 소스 단일 출처에 머물러 있고 양사가 부분 부인 중이라, 보고서 공개 범위를 둘러싼 통제권 다툼이라는 주장의 골격은 대체로 사실입니다. 당사자 간 계약 원문이 공개되는지, 추가 평가 보고서가 수정 없이 나오는지가 향후 관측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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