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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발행 2026-10-14 11:33

삼성전자, HBM4E 샘플 공개…용인 국가산단 360조원 계획도 함께 제시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 SEDEX 2026에서 HBM4E 샘플 출하 등 AI 반도체 계획과 용인 국가산단 360조원 투자 구상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다만 이번 공개는 신규 확정 투자 발표가 아니라 기존 계획의 소개에 가깝고, 일정 세부에서는 공식 자료 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2026년 상반기 HBM4E 샘플 출하 예고

한국경제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EDEX 2026 행사에서 2026년 상반기 HBM4E 세계 최초 샘플 출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메모리에서 고대역폭 메모리 세대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를 통해 제품 로드맵을 대외적으로 밝혔습니다. HBM4E 샘플 출하 시점은 CEO스코어 보도로만 확인되어 아직 삼성 공식 원문 문구로 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용인 국가산단 360조원, 이번 발표가 아닌 기존 계획

삼성전자가 함께 제시한 용인 국가첨단산업특화구역 투자 규모는 360조원으로, 2023년 이래 유지돼 온 공식 계획 수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전시를 통한 계획 소개였으며, 양산 단계의 확정 투자 발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매체들은 이를 'AI 반도체 청사진 공개'로 표현했습니다.

2027년 착공 문구와 공식 일정의 어긋남

한국경제·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가 공통으로 싣은 문구는 "2027년 부지 조성과 착공을 시작해"입니다. 대신 용인시 공식 자료는 2026년 하반기 용지조성사업 착공을 밝혔고, LH는 부지조성을 2026년 10월 착공으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LH 일정상 팹(생산공장) 착공은 2028년으로, 매체 보도의 2027년 착공 표현과 어긋납니다. 보도 문구는 삼성 보도자료 원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나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 못해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관측 지점은 두 곳입니다. 부지조성이 2026년 10월 예정대로 시작되는지, 그리고 HBM4E가 예고된 시점에 실제 샘플 출하로 이어지는지가 삼성 AI 반도체 전략의 실체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주장은 복수 매체와 공기관 자료와 부합하나 일정 세부와 발표 성격의 차이를 감안하면 이번 보도는 대체로 사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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