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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 WIRE

기사 · 발행 2026-10-14 09:00

정부, 18개국 1만7000여 명 피부 데이터뱅크 전면개편 계획 발표… AI 솔루션 개발 지원

정부가 18개국 1만7000여 명분의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면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데이터뱅크를 고도화해 기업의 분석과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방침으로, 단순한 데이터 축적에서 활용 단계로의 전환을 겨냥한 것입니다.

발표된 계획, 완료된 개편이 아닙니다

연합뉴스와 에너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10월 13일 K-뷰티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피부 데이터뱅크 전면개편 방침을 전했습니다. 개편 대상은 신규 구축 데이터가 아니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이 관리해 온 기존 데이터뱅크입니다. 18개국 1만7000여 명 규모의 이 데이터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별 피부 특성을 연구하는 데 활용돼 왔습니다.

AI Ready 전환과 19개국 확대는 2027년 예정

발표문에 따르면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AI Ready 작업과 19개국 확대는 2027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는 정부가 데이터 규모보다 활용 가능성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순서를 선택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도구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함께 밝혔습니다.

기업 건의에서 출발한 정책

재정경제부가 5월 28일 개최한 K-뷰티 테크기업 간담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피부 데이터뱅크 구축을 건의했습니다. 이번 개편 계획은 해당 건의를 수용한 형태로, 정책 출발점이 산업 현장의 요구였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간담회에서 제기된 '구축' 요구를 정부가 기존 뱅크의 '개편'으로 조정한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념과 어긋나는 지점

신규 대규모 데이터 구축이라는 통념과 달리 이번 정책의 실체는 기존 1만7000여 명 데이터의 형태 전환입니다. 18개국 규모도 글로벌 피부 데이터 요구에 비해 확대 여지가 남은 수준이며, 19개국 추가가 구조적 전환에 충분한지는 몇 분기의 관측이 더 필요합니다. 2027년 예정 사업이 계획 단계에 머무는 동안 실제 데이터 제공 시점과 기업 활용 실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AI 융복합 K-뷰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전체 틀로 제시했습니다. 데이터뱅크 개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기업 솔루션 개발로 실제 이어지는지는 2027년 사업 착수 여부로 가려질 것이며, 발표 내용은 공식 문서와의 대조 결과 사실로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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